'폭싹 속았수다' 명장면 촬영지 총정리! 제주도 & 전북 고창의 아름다운 배경
1. 한라춘사제 백일장 장면 - 제주목 관아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적인 명장면 중 하나는 애순이가 한라춘사제 백일장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시를 쓰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인 '제주목 관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제주목 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 지역의 행정과 군사를 담당했던 중심지로, 1991년 복원되어 현재는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관아에는 조선 시대의 관청 건물과 동헌, 연못 등이 남아 있어,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백일장 장면은 전통적인 건축물과 제주 특유의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애순이가 한라춘사제 백일장에서 시를 쓰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단순한 문학 경연이 아니라 그녀의 아픔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시를 통해 애순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촬영 당시 제작진은 제주목 관아의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전통 한복을 입은 엑스트라들과 함께 실제 백일장처럼 세트를 꾸몄다고 합니다.
2. 유채꽃밭 장면 - 고창과 제주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밭 장면은 드라마에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장면은 전라북도 고창에서 촬영되었으며, 후반 작업을 통해 제주도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밭으로 보이도록 CG 합성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주 가시리 녹산로는 10km에 걸쳐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매년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의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꽃밭 속을 걷는 장면은 드라마의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촬영은 전라북도 고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고창은 유채꽃뿐만 아니라 메밀꽃과 청보리밭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드라마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제작진은 넓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카메라 앵글을 통해 광활한 꽃밭 속에서의 애절한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장면은 애순과 관식이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담아내며,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해수욕장 장면 - 제주 김녕해수욕장
드라마 속에서 애순과 관식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해수욕장 장면은 제주 김녕해수욕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김녕해수욕장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장면에서는 어린 애순과 관식이 해변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바닷가에서 함께 조개껍데기를 줍고, 파도에 장난치는 모습은 두 사람의 순수한 우정을 강조하며 드라마의 감성적인 요소를 더욱 배가시켰습니다. 특히 해녀 아주머니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해녀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따뜻한 공동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촬영 당시 제작진은 김녕해수욕장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인공적인 세트 설치를 최소화하고, 배우들이 실제 바닷물에 들어가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합니다.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과 투명한 바닷물이 화면에 담기면서 더욱 생생한 영상미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추억 회상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한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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